학습 · 단원 8. 찾을 수 있게 두는 기술, 자산 관리와 DAM

8-6도입은 왜 실패할까

좋은 시스템을 들여도 쓰이지 않는 데는 구조가 있어요. 정착을 가르는 질문은 하나, 쓰는 사람에게 이익이 돌아가는가예요.

먼저 생각해 보기

매뉴얼이 108쪽인 시스템과 매뉴얼이 없는 공유 드라이브, 바쁜 사람은 어디로 갈까요?

답은 끝의 핵심 한 줄에서 확인해요

이 소단원을 읽고 나면

개요

좋은 DAM을 들여도, 좋은 CRM을 들여도, 사람들이 쓰지 않으면 소용이 없어요. 그런데 실제로 많은 시스템이 쓰이지 않아요. 큰 조직에서 도입 취지만큼 안착한 사례는 드물어요. 이건 사람이 게을러서가 아니라 구조 때문이에요.

핵심 개념: 도구가 쓰이지 않는 세 가지 구조

구조무슨 뜻인가예시
비용과 이득의 주인이 다르다입력하는 수고는 쓰는 사람이 지고, 이득은 다른 사람(분석팀, 나중의 누군가)이 가져간다메타데이터 입력은 디자이너의 일, 검색의 이득은 마케터의 것
안 써도 아무 일이 없다우회로가 살아 있으면 새 길은 죽는다시스템에 안 올려도 메신저와 공유 드라이브로 자료가 돈다
정한 사람과 쓰는 사람이 다르다자기가 정하지 않은 규칙은 외워지지 않는다분류 체계를 본사가 정해 내려보낸다

조직의 크기에 따라 결과가 갈려요.

작은 조직큰 조직
정착을 만드는 힘대표의 몰입. 대표가 직접 쓰고, 묻고, 안 쓰면 바로 보인다결정한 사람과 쓰는 사람이 다르고, 안 써도 자기 손해가 아니다
결과정착할 수 있다직접 쓰는 사람만 쓴다. 취지의 일부만 남는다
정의

도구가 정착하는지는 하나로 갈려요. 쓰는 사람에게 이익이 돌아가는가. 큰 조직에서는 도입 취지의 전부를 기대하지 말고, 직접 쓰는 사람의 일이 줄어드는지를 봐요. 작은 조직이라면 솔루션보다 대표가 몰입할 수 있는지가 먼저예요.

현장 사례

어느 회사의 DAM 사용자 매뉴얼은 108쪽이었어요. 그중 26쪽이 로그인 안내였어요. 개인 계정과 회사 계정이 같은 이메일로 섞이면 로그인이 막히고, 그러면 브라우저 쿠키를 지워야 했고, 그 방법이 브라우저마다 한 쪽씩 있었어요. 파일 이름에 쓰면 안 되는 특수문자 목록, 누르면 자산이 잠기니 쓰지 말라는 버튼, 지우면 되살릴 수 없다는 빨간 경고도 있었어요.

매뉴얼이 두꺼워지는 것은 제품이 사용자의 실수를 막아 주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두꺼운 매뉴얼은 아무도 읽지 않아요. 첫 로그인에서 막힌 사람은 다시 공유 드라이브로 돌아가요. 우회로가 살아 있으니까요.

CRM도 같은 길을 걸어요. 큰 비용을 들인 분석 시스템을, 현업이 바쁘다는 이유로 들어가 보지 않는 일은 흔해요.

생활 속에서

가족 일정을 공유 캘린더로 관리하자고 정했는데, 결국 단체방에 “토요일 할머니 댁”이라고 쓰고 끝나요. 단체방이 더 편하니까요. 캘린더가 살아남으려면, 캘린더에 적은 사람이 득을 봐야 해요(알림이 오거나, 겹치는 약속을 막아 주거나).

핵심 한 줄

매뉴얼이 108쪽인 시스템과 매뉴얼이 없는 공유 드라이브, 바쁜 사람은 어디로 갈까요?

도구가 정착하는지는 쓰는 사람에게 이익이 돌아가는가로 갈려요. 우회로가 살아 있으면 새 길은 죽고, 바쁜 사람은 공유 드라이브로 돌아가요.

확인 퀴즈

읽은 내용을 꺼내 봐요

보기를 하나 고르면 풀이가 열려요. 모두 풀면 이 소단원에 ✓ 표시가 붙어요.

Q1새 시스템이 쓰이지 않는 구조로 알맞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요?

Q2큰 조직에서 시스템을 도입할 때 현실적인 목표는 무엇일까요?

Q3사용자 매뉴얼이 두꺼워지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