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폴더가 “어디에 두는가”라면, 이름과 메타데이터는 “무엇인지 적어 두는 것”이에요. 메타데이터는 자료에 대한 자료, 즉 이 사진이 언제, 누가, 무엇을, 어디에 쓰려고 만든 것인지를 적은 정보예요. 찾는 힘은 폴더보다 메타데이터에서 나와요.
핵심 개념
가장 쉬운 메타데이터는 파일 이름이에요.
| 나쁜 이름 | 좋은 이름 |
|---|---|
수행평가.docx | 20261011_국어_수행평가_초안.docx |
최종.jpg | 20261011_가을세일_인스타_1080x1080_승인.jpg |
사진1.jpg | 20261011_김OO님_시술후.jpg |
좋은 이름에는 순서가 있어요. 날짜 → 주제 → 용도 → 상태. 날짜를 앞에 두면 이름순 정렬이 곧 시간순 정렬이 돼요.
회사의 DAM은 이 이름 규칙을 입력 양식으로 바꿔 둔 거예요. 자산을 올릴 때 칸을 채우게 하는 거죠. 기업 DAM의 메타데이터는 대개 다섯 묶음이에요.
| 묶음 | 항목 예시 | 누가 채우나 |
|---|---|---|
| 파일 정보 | 종류, 크기, 가로세로, 만든 날짜, 올린 사람 | 시스템이 자동으로 |
| 설명과 분류 | 제목, 설명, 분류(대/중/소), 꼬리표 | 올리는 사람 |
| 브랜드와 제품 | 브랜드명, 제품명, 제품 코드 | 올리는 사람 |
| 권리 | 저작권, 사용 기간(시작일과 만료일), 사용할 수 없는 국가, 모델·폰트 계약 | 올리는 사람 또는 법무 |
| 캠페인 | 캠페인명, 채널, 관련 자산 | 마케팅 담당 |
요즘은 AI가 이미지를 보고 “음식, 접시, 클로즈업” 같은 꼬리표를 자동으로 붙여 주기도 해요(스마트 태그). 다만 브랜드명이나 사용 기간처럼 사진만 봐서는 알 수 없는 정보는 여전히 사람이 적어야 해요.
메타데이터는 자료에 대한 자료예요. 파일 이름도 메타데이터이고, DAM의 입력 칸도 메타데이터예요. 찾는 힘은 폴더보다 메타데이터에서 나와요.
어느 회사의 DAM은 필수 항목(브랜드명, 분류, 꼬리표)을 비워 둔 자산에 빨간 꼬리표 “필수 정보 누락”을 붙였어요. 처음에는 경고 역할을 했어요. 그런데 업로드하는 사람들은 바빴고, 빨간 꼬리표는 쌓여 갔어요. 석 달 뒤 자산 목록의 절반에 빨간 꼬리표가 붙어 있었고, 사람들은 더 이상 그 꼬리표를 보지 않았어요.
경고는 모두에게 붙으면 경고가 아니에요. 비운 항목을 나중에 채우라고 표시하는 것보다, 올리는 순간에 받는 것이 나아요. 그리고 받을 항목은 꼭 필요한 것만, 적을수록 채워져요.
휴대폰 사진은 날짜와 장소를 자동으로 적어 둬요. 그래서 “작년 제주도”는 찾기 쉬워요. 그런데 “할머니”는 직접 이름을 붙여 두지 않으면 찾을 수 없어요. 시스템이 아는 것과 사람만 아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에요.